과학 홈스쿨은 왠지 부담스러우신가요?
독서, 미술, 음악 등을 집에서 홈스쿨링으로 가르치는 엄마들이 많지만
왠지 모르게 ‘과학’은 부담스럽다고 이야기 하십니다.
이런 엄마들을 위해 여러가지 구성으로 실험에 필요한 도구와 가이드북을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엄마, 공기는 어디 있어?”
아이가 “엄마, 공기는 어디 있어?”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난감합니다.
공기는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나온다고 설명해 줄 수는 있지만 아이는 색깔도 냄새도 없어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를 이해하기 어렵지요.
이 때는 풍선을 불거나 주전자 물을 끓여 수증기를 관찰하는 등 간단한 실험을 통해 공기의 존재를 ‘눈으로’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해도 좋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싶다면 유아용 과학실험 키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험에 필요한 도구와 부품이 모두 갖춰져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실험을 해 볼 수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해 과학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하는 데 충분합니다.
또한 과학 이론은 금새 알지 못하더라도 관찰과 체험을 통해 탐구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고 집중력과 사고력도 쑥쑥 자라나지요.
오늘은 즐거운 과학 홈스쿨링을 위한 원칙 3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과학 홈스쿨링의 원칙
1.엄마부터 즐겁게 참여한다.
학창 시절 물리 공식이나 원소 주기율표를 달달 외웠던 기억에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엄마가 많다.
엄마가 실험을 하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과학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과학 원리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말고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한다고 생각하자.
2.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아이와 실험을 하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 당황스럽기 마련.
가령 물은 언제나 100°C 에서 끓는다고 알고 있지만 주변의 온도와 물 상태에 따라 끓는점이 매번 달라진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 이론은 특정 조건을 전제하기 때문에 집에서 실험하다 보면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왜 결과가 다른 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시 시도해 보자.
3. 설명서를 똑같이 따라할 필요 없다.
설명서는 참고만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면 더 재미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실패도 하고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에 응용하면서 과학에 흥미가 생긴다.
실험이 뜻대로 안되면 아이가 짜증을 낼 수 있는데 이때는 엄마가 대신 해 주지 말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기획: 위현아 기자
도움말: 이조옥 (동아사이언스 OEL영재교육학술원 원장)
네. 잘 읽었습니다~
맛보기 교재 신청했는데 아이들과 즐겁게 해보아야겠어요.
아이들과 즐겁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